[블로그운영] 블로그 장애 발생 – 도메인
안녕하세요? 오늘은 참으로 황당(?)한 일이 있어서, 기록으로 남기려합니다. 이직 후, 블로그 관리에 소홀함을 느끼고, 오랜만에 접속을 했습니다. 평소같이, 글을 하나 작성하고 기분좋게 다른 업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메일들이 어떤것들이 왔는지 확인을 하던차에 깜짝 놀랄 메일을 받았습니다.
메일 내용중 저의 blog 다운이 되었다는 내용이였고, 제가 운영하는 가게가 현재 문을 닫은 상태가 되버린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저의 토이 프로젝트 같은 장난감 블로그이지만…저한테는 무척이나 소중했습니다. )
도대체 왜 저의 사이트가 다운이 감지 되었다는 걸까요? 그리고 실제로 접속을 해보니, 다운이 된 상태였고 어떤것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블로그 구축 지난글 다시 보기
- 블로그 구축 이야기 1편
- 블로그 구축 이야기 2편
- 블로그 구축 : 인증서 추가
- 블로그 운영 – 장애 발생 1편
- 블로그 운영 – 장애 발생 2편
- 블로그 운영 – Blog 0원으로 운영하기(마이그레이션)
- 블로그 운영 – 워드프레스 업그레이드
1. 디버깅의 시작
사실 소스를 개발한것은 아니기 때문에 디버깅을 할 것은 아니지만, 대체 어디서 문제가 발생했는지가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서버에 먼저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서버는 AWS에서 제공해주는 free-tier 서버를 사용하고있고, 해당 서버의 Cloud Watch를 통해서 확인을 했습니다.
최근 12시간의 내용을 가져왔을때, 1번의 CPU 튀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는 사용률로 봤을때는 큰 특이점은 없어보였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우선 서버에는 이상이 없음으로 생각했습니다.
다음으로 확인해 볼만한 것이, DNS 입니다. 도메인이 적절하게 서버로의 연결이 안되는 상황일 수도 있기에 확인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필자는 freenom이라는 무료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접속을 하면 다음과 같이, 제가 관리하는 도메인을 볼 수가 있는데..사…사라졌습니다.
대체…왜… 사라진것인지 이유를 도통 알수가 없었지만, 문제의 시작은 DNS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 도메인 재구매
freenom은 도메인이 무료로 구매가 가능하기에 도메인을 다시 구매하기로했습니다. 그런데, 도….돈을 내라고 나옵니다. 9.95$ 의 가격이 책정되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저의 도메인에 구글 애드센스 광고가 달려있는데다가 구글에 이미 검색 인덱스가 많이 되어있는점이 반영되어 가격이 책정되지 않았을까? 하는 자랑스런 마음이 생겼지만…갑자기 황당하기도 했습니다.
어쩔수 없이.. 살리기 위해 무려 .com 도메인보다도 비싸게 .tk 도메인을 구입하였습니다.
구매를 하고, DNS에 A record로 IP를 입력해주었습니다.
3. 사이트 정상화
사이트에 접속하니,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왔고, 나름의 장애(?)를 무려 1시간만에 복구를 시켰습니다. 필자가 운영하는 블로그는 사실 개인의 지식들을 기록하는 공간이고, DB또한 AWS의 RDS를 사용하기에 추후에 DB만 백업을 해두면 어디서든 워드프로세르르 띄우고 복구 할수있도록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계속해서 쌓여가는 블로그 포스팅들을 어떻게 정리하고 다시 관리를 할지는 고민중에 있습니다. 그만큼 필자에게는 나름의 지식 창고이고 장난감 같은 소중한 블로그입니다.
얼마 뒤, 위와같은 메일을 받았고, 장애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궁금한것은 3년동안 무료로 제공해주던 도메인을 도대체 왜 갑자기 말소를 시켰는지는 문의를 해볼 예정입니다.
4. 마치며…
아주 간단한 내용이지만, 그래도 1인 프로젝트처럼 아주 쫄깃한 감정이 뒤섞였습니다. 왜냐면 그동안 아주 힘들게 애드센스를 달았고, 광고료도 나름들어오고있는데 도메인이 갑작스럽게 소멸되고 애드센스마져 날라가게 생긴 이 상황이 너무나도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차근차근 기존에 업무에서 운영해왔던 대로 하나씩 문제점을 들춰보니 생각보다 간단하게 문제는 해결이 되었습니다. 물론 돈을 지불하니 해결되니까 해결한 느낌보다는 그냥 돈주고 해결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아무쪼록 이포스팅을 통해서 좀더 블로그에 애정을 갖고 운영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던거 같아서 이렇게 급하게 포스팅을 남깁니다.